티웨이항공, 지난해 국제선 수송객 62% 증가…"국내 LCC 3위"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국제선 수송객이 약 62% 증가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수송실적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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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국제선에서 총 327만8000여명을 수송해 전년(202만명) 대비 62.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LCC 국제선 수송실적 3위로 올라간 티웨이항공은 노선 확대를 통한 공급석 증대로 지난해 말 기준 국제선 수송실적 3위 자리를 이어갔다. 티웨이항공 전체 국제선 노선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일본노선으로 54%의 점유율를 보였다. 이어 동남아 노선 27%, 대양주 노선 9.5%, 중국 노선 6.4%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일본 노선에 대한 승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일본 지역 노선 중에는 인천-오사카 노선이 15%의 수송객 점유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했으며, 다음으로는 인천-후쿠오카, 대구-후쿠오카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동남아 지역은 인천-다낭, 인천-방콕 노선이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기타 '인천~괌', '인천~마카오' 노선이 이용률이 높은 노선으로 나타났다.

2010년 취항 후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장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대구~다낭·오키나와·방콕'과 '부산~오사카·다낭', '제주~도쿄' 등 지방공항을 통한 국제노선을 확대해 나갔다.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이한 티웨이항공은 현재 19대의 항공기로 8개국 24개 도시 39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총 6대의 신규항공기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2020년말까지 보잉 737 MAX 8 기종을 최대 8대까지 도입해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확대해 나가며, 2025년부터는 중대형기 도입을 통해 LCC 최초 유럽과 북미 노선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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