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고성능 전기차 'I-PACE'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한 혹한기 주행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안 호반 재규어 글로벌 비히클라인 디렉터는 “I-PACE는 극한의 기후에서 강력하고 정확한 주행성능을 제공했다”면서 “I-PACE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ACE는 50kW DC 충전기를 이용해 9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차량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양산형 모델은 3월 1일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생중계로 공개한다. 이어 3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I-PACE는 국내에서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예상 가격은 사양에 따라 1억~1억2000만원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