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명절 선물도 '협업' 시대…이색 선물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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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명품 한우전복 혼합세트(60만원)

현대백화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로 다른 종류의 상품을 함께 넣은 이색 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단일 품목의 대용량 선물세트 대신 용량이 작지만 여러 품목이 포함된 선물세트로 늘어나는 1~2인 가구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컬래버레이션 선물세트'를 지난 설 때보다 2배 늘린 30종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콜라보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식구수가 적은 만큼 단일 품목의 대용량 제품보다는 여러 품목이 함께 구성된 소용량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설 선물세트 판매기간 선보인 '로브스터·전복', '애플망고·사과' 등의 '콜라보 선물 세트'가 모두 완판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1++등급 한우(등심 스테이크 0.9kg·채끝 스테이크 0.9kg)와 전북 완도 등에서 채취한 최상급 전복 8마리를 함께 담은 '현대 명품 한우 전복 혼합세트(60만원)'를 선보인다.

제주산 갈치와 옥돔, 고등어를 혼합한 '제주 어물전 세트(17만원)'와 훈제 연어와 메로 구이를 섞은 '연어·메로구이 세트(16만원)', 전복장과 영덕게살 등으로 만든 '어부의 밥상 명품어찬 세트(13만원)' 등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아울러 사과·한라봉·페루 애플망고 등 6종의 과일을 고객의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는 '과일 초이스 기프트' 세트와 버터·치즈 등을 선택하는 '구르메 치즈 초이스' 세트도 올해 처음 판매한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프리미엄급 상품들을 함께 넣은 이색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향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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