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 엠플러스(대표 김종성)는 2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SK이노베이션과 32억원 규모 이차전지 제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엠플러스 2016년 매출액 280억원 대비 11.5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이달 29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엠플러스는 신설되는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7호라인에 이차전지 제조설비를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이달 초 중국 리센배터리와 수주계약을 체결한 이후 SK이노베이션과도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기술력을 국내〃외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도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유럽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