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도시' 전남 순천에서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콘텐츠를 전시·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 개최가 추진된다.
전남도와 순천시는 오는 2020년 10월부터 6개월간 순천만에서 4차 산업혁명 박람회를 열기로 하고 국비 확보 활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450억원 규모이며, 전남도와 순천시는 국비 100억원 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차 산업혁명 박람회' 명칭 사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박람회는 AI와 VR, 증강현실(AR) 산업관, 학술·기술 교류, 비즈니스 네트워킹 컨벤션 등으로 꾸며진다.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 융합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박람회 지원 외에도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통합 해양 안전체계 구축 △대응 첨단화학 소재 개발 플랫폼 구축 △스마트 팜 난대수종 재배단지 조성 △농업용 로봇(드론)센터·실증단지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관련해 국비 1051억원 지원도 각 정부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문금주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확산시켜 나가겠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