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서비스 3사가 1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018년 첫 '어닝 시즌'에 돌입한다. KT는 내달 6일 발표가 예정됐고, SK텔레콤은 5일 발표가 유력하다.
이통 3사는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25% 선택약정할인,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직접적 통신비인하 정책이 본격 시행됐지만, 롱텀에벌루션(LTE)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이통 3사는 2018년에도 소폭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수가 수두룩하다.
보편요금제라는 역대최대 요금인하 제도가 논의 중이고,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도 시작된다. LTE를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5G 등 신사업을 수익화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이와 더불어 5G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이통사 미래 성장동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데 이통사와 증권가 전망이 일치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