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그레이스노트, YG플러스 협력해 K팝 세계에 알린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인공지능 기반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자회사 '그레이스노트(Gracenote®)'는 YG플러스와 K팝(K-POP) 뮤직 데이터를 세계에 서비스하는 협력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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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그룹 iKON(아이콘)

그레이스노트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사, 음원 공급사 등에 음악-비디오-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음악과 비디오 추천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2월 글로벌 통합정보 분석기업 닐슨에 인수됐다.

그레이스노트는 YG플러스와 협력해 한국 음악의 특징적 정보를 정리하고, 그레이스노트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음악의 무드, 템포 등을 분류, 전 세계 음악팬들의 개인 취향에 따라 K팝을 추천하거나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그레이스노트는 글로벌 뮤직 데이터를 통해 YG플러스 파트너인 '네이버 뮤직'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 추천과 상세 검색 등 온라인 이용자들이 보다 풍부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음악 추천과 상세 검색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그레이스노트의 글로벌 뮤직 데이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포괄적인 음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한다. 그레이스노트 특유 깊이 있는 음악 관련 메타 데이터는 음악 재생뿐 아니라 맞춤형 아티스트, 앨범 이미지와 결합돼 모바일, TV, 라디오, PC, 자동차 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최첨단 시각적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YG플러스는 음악 장르, 분위기, 시대, 출처, 템포 및 아티스트 언어와 같은 그레이스노트의 음악 설명 기준들을 한국 대중 음악에 적용해 더욱 깊이 있는 음악 정보가 그레이스노트의 글로벌 뮤직 데이터에 더해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다.

이동훈 YG플러스 이사는 “K팝은 하나의 장르를 뛰어넘어 전 세계 주류 음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K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레이스노트와 협력해 K팝의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전 세계 음악 팬들이 K팝을 검색하고 접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해밀튼 그레이스노트 음악 상품 부문장은 “YG플러스는 그레이스노트가 한국어 기반 음악 데이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협업의 결과로 전 세계의 스트리밍 음악 이용자들에게 가장 깊이 있는 K팝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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