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솔루션, "망분리 토털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최근 해킹사고나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망분리가 대세로 떠올랐다.

해킹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인터넷과 연결되는 PC와 고객정보를 담은 업무용 서버와 연결된 PC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망분리 원칙이다.

그러나 두 대 PC를 사용하면 업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외관상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PC 한 대로 쉽게 업무용과 인터넷용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망분리 전용 PC가 인기를 얻고 있다.

망분리 PC는 쉽게 업무용과 인터넷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KVM스위치를 내장, PC 주변이 깔끔해진다. 물리적 망분리가 필요한 환경이나 두 대 컴퓨터 사용이 필요한 파워유저 또는 개발자에게도 어울리는 제품이다.

망분리·망연계 솔루션 업체 비욘드솔루션은 미니 PC 형태 망분리 PC를 개발하고 상반기 중 양산한다. 이 회사는 올해 망분리 PC 외에 망 연계솔루션, 관제시스템 등을 토털패키지화해 망분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개발한 망분리 PC는 미니 PC 사이즈이지만 성능은 일반 PC와 동일하다. 중앙처리장치(CPU)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저장장치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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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솔루션 망분리 전용 미니PC

쉬운 기능 전환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본체 앞면 전환버튼을 누르면 업무용 또는 인터넷용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평상시 업무용 PC로 내부망에 연결해 사용하다 필요하면 신속히 전환해 인터넷에 연결하면 된다. 전환 스위치외에 마우스와 키보드로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모니터 두 대를 연결하면 한 대는 내부망, 한 대는 인터넷망 화면이 나오게 할 수도 있다. 또 PC 한 대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두 개씩 연결해 두 명이 함께 작업할 수도 있다. 비욘드솔루션은 망분리 PC 제조 공장을 설립해 올해 4만대 가량 망분리 PC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승현 비욘드솔루션 대표는 “방산업체와 병원, 약국을 중심으로 망분리 PC 채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쟁업체에 비해 가격과 성능이 뛰어나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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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솔루션 망연계솔루션 '위가디아 티무버'

비욘드솔루션은 망분리 PC 외에 망 연계솔루션과 관제솔루션을 망라한 토털솔루션으로 망분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퓨처시스템 망 연계솔루션 '위가디아 티무버'를 인수했다. 티무버는 분리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내부 자료 유출과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망분리에 따른 업무불편을 해소하면서도 안전한 데이터 송수신을 제공한다. 인사정보시스템과 연계한 승인·결재 프로세스, 드래그앤드롭, 자동파일전송, 대용량 전송 및 스케줄 전송 기능을 제공한다. 티무버는 EAL3 인증 제품으로 스토리지 방식과 비스토리지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10Gbps 카드를 장착하면 초고속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국내 통신사에 1만명 유저 규모로 공급해 성능을 인정받았다.

통합관제솔루션 '베스트EMS(BeST EMS)'는 개별 솔루션 도입시 발생하는 운영 효율성 및 생산성 저하, 장애 원인 파악 및 조치 지연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을 모니터링, 플래닝, 분석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이언트마다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사용자 운영환경에 따라 다양한 웹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범용으로 개발돼 다양한 운용체계(OS) 및 DB환경에서도 추가 개발이 용이하다.

비욘드는 토털패키지로 망분리가 필요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적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총 5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약 5배 늘어난 수치를 목표로 삼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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