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영화 흥행 타고 관련 도서 인기↑"

인터파크도서(대표 주세훈)는 최근 영화 흥행을 타고 관련 도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영화 '1987' 관련 도서 23종은 개봉일 이후 3주(2017년 12월 27일~2018년 1월 16일) 수요가 직전 3주 대비 46%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다. 1959년부터 2014년까지 55년간 현대사를 정리했다. 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저자 영향과 함께 현대사에 관한 관심이 늘어 1월 3주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다.

최규석 작가가 그린 만화 '100℃'도 증가세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생생하게 극화해 2009년 초판 발간 이후 다양한 곳에서 추천도서로 선정,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1987' 관련 도서 구매자는 1987년 6월 민주항쟁 직후 세대인 40대(28%)와 30대(24%) 비중이 높았다. 젊은 시절 1987년을 겪은 60대 이상(16%)과 50대(13%)에 이어 20대(12%), 10대(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 54%, 남성 46%로 나타났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원작 '신과 함께 전 8권 박스세트'는 영화 개봉일인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최근 4주간 70.4% 판매량이 늘었다.

인터파크도서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원작자 주호민 작가의 친필 사인을 담은 '신과 함께 박스세트 스페셜 에디션'을 단독 판매했다. 독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출시 2주 만에 준비한 물량을 완판했다.

남기산 인터파크도서 만화 상품기획자(MD)는 “등장인물이나 내용 전개 등 원작과 영화을 비교하는 것이 재미”라면서 “기존 독자와 영화를 먼저 접한 이들이 원작 도서를 다시 한 번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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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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