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대거 포진 4기 지재위 출범…구자열 위원장 연임

여성과 젊은 위원 비율이 확대된 새 지식재산위원회가 출범한다.

정부는 민간위원 19명을 위촉, 제4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자열 LS그룹 회장(한국발명진흥회장)이 민간 측 공동위원장을 연임한다. 정부 측 공동위원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간사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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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정책 심의기구로, 민간위원과 12명 정부위원으로 구성된다. 과학기술 분야 특허,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저작권 등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을 촉진한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과 계획을 심의·조정한다.

정부는 4기 위원회에서 여성과 40세 이하 민간위원 비중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위원은 총 9명이다. 기존 30%에서 47.4%로 비중이 늘었다. 3기 때 한 명도 없던 40세 이하 위원은 6명(31.6%)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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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이광진 위원(광주과학기술원 박사과정)은 32세로, 2017년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하고 인공지능 헬스케어 회사 '딥메디'를 창업했다.

유정주 꽃다지 대표는 토종 애니메이션 '머털도사'를 TV 시리즈로 리메이크한 여성 제작자다.

정부는 4기 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재산 현안을 선제 대응하고 혁신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4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명단

◇위원장(공동)

국무총리, 구자열 LS그룹 회장(연임)

◇민간위원(위원장 포함 19명)

권택민 가천대 부교수, 김세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유창 동의대 교수, 김창현 더기반 고문, 김초엽 포항공대 석사과정, 김호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부위원장, 박현주 시옷 대표, 성정현 특허법인 충청 대표변리사, 송시영 연세대 의과대학장, 송은지 남서울대 교수, 신덕순 리앤목 특허법인 파트너변리사, 신혜은 충북대 교수, 유정주 꽃다지 대표, 이광진 딥메디 대표, 임윤철 기술과가치 대표, 정연길 창원대 교수, 조미현 현암사 대표, 한규남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

◇ 정부위원(당연직, 12명)

기재부·교육부·과기정통부(간사)·외교부·문체부·농식품부·산업부·복지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공정위 위원장, 특허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포함 예정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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