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400만을 돌파했다. 2014년 10월 국내 최초 전국 상용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KT는 기가인터넷 출시 14개월 만인 2015년 12월 가입자 100만을 달성했고, 이후 9개월여 만에 200만 돌파, 8개월여 만에 300만 돌파, 다시 8개월여 만에 400만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 꼴(2017년 11월 말 기준 인터넷 가입자 약 2100만명)로 KT 기가인터넷을 쓰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KT 기가인터넷 400만은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 중 약 60%에 이른다.
이 같은 결과는 KT의 공격적 유선 인프라 투자에서 비롯됐다. KT는 2014년 3년간 4조5000억원 규모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까지 당초 계획보다 4000억원을 추가한 4조 9000억원 기가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
KT는 가입자 증가 추이가 유지되면 5월에는 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연내 10기가인터넷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KT는 2016년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시범 적용해 서울, 경기, 평창 등 10기가인터넷 구축과 시범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10기가인터넷 상용화를 추진했다.
원성운 KT 상무는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는 기가인터넷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앞으로도 1위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로 기술력과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최고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