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잡는 러시아 방공망도 뚫은 드론…왜 그런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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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

최근 시리아 내 러시아 공군기지를 노린 드론 공격이 잇달았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시리아 내 흐메이밈 공군 기지와 해군 보급 기지가 세 차례에 걸쳐 사제드론 공격을 받았다.

가시르(Pantsir)와 첨단 방공미사일 S-400 등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춘 러시아 공군기지를 뚫고 공격에 성공한 첫 사례다.

러시아 국방부 한 소식통은 당시 수차례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죽고 1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공군기도 최소 6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공격은 박격포에 의한 것으로 항공기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새벽에도 러시아 흐메이밈 공군지지와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 해군기지가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국방 싱크탱크 캐스트(CAST) 러슬란 푸코프 국장은 “러시아군 준비 부족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 무기는 대규모 지상전에 적합하다”면서 “드론은 레이더로 보이지 않고 적외선을 이용해도 항적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페두티노프 드론 기술 전문 에디터는 “테러리스트의 이러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들은 명백하게 방어 체계에 대항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찾으려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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