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대학과 공공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돈 되는 '강한 특허'로 만들어 주기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우수특허 창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허 전략 전문가와 특허 분석 기관으로 지원전담팀을 구성해 대학·공공연이 수행하는 R&D 과제와 관련한 특허를 심층 분석, 특허 중심의 종합 R&D 전략 수립과 강한 특허 설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올해 총 63억6000만원을 투입해 162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특허 중심의 종합 R&D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특허전략(IP-R&D) 지원' 사업에 46억8000만원을 투입, R&D 초·중기 단계의 78개 과제를 지원한다.
또 강한 특허 완성을 돕는 '특허설계 지원' 사업으로 R&D 완료 시점의 84개 과제에 16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지원과 중소·중견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업주문형 IP-R&D 과제 지원도 확대한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가 R&D 성과물이 사업화 과정에서 특허 분쟁에 휘말리지 않는 강한 특허가 되려면 면밀한 특허 분석을 통해 전략 차원에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면서 “혁신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원천 특허가 많이 창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