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츠, 화물운송 매칭플랫폼 '센디' 출시

Photo Image
사진=벤디츠 제공.

물류 스타트업 벤디츠(대표 염상준·선현국)가 화물운송 매칭 플랫폼 센디를 출시했다.

센디는 택배나 퀵으로 보낼 수 없는 소형 화물을 비롯해 가구, 가전을 취급한다. 부피가 큰 대형 화물이나 기업 간 거래(B2B) 물량도 포함한다. 용달·원룸이사 서비스도 추가, 화물 운송 토털 매칭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벤디츠는 수요를 분산해 가격을 낮춘다. 서울~부산 간 배송 시, 왕복 구간 내내 빈 차로 다니는 일이 없도록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택배를 뺀 비정기 화물 물류 시장은 29조원에 달한다. 이 중 이사 화물이 2조원을 차지한다. 나머지 27조원이 일반 화물 시장이다. 비정기 물류 사업은 수요가 불규칙하게 발생한다. 이를 예측하는 게 어렵다 보니 수요·공급자 간 미스매칭이 일어난다.

벤디츠는 이 같은 문제를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해결했다. 지난 3년간 모은 약 10만건 상당 이사 매칭 자료를 기반으로 수요 분산 알고리즘을 선보였다.

벤디츠는 이사 매칭 플랫폼 이사모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사모아에 등록한 업체 수는 1400곳이다. 월평균 7000~8000건에 이르는 이사가 이뤄진다.

선현국 벤디츠 대표는 “차주는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화주는 비용을 절감하는 윈윈 서비스”라며 “중국 훠처방, 홍콩 고고밴처럼 센디를 한국 대표 화물 운송 매칭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