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이 인도에 전적으로 의존해오던 인터넷 접속을 중국으로도 돌렸다.
13일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차이나 텔레콤(중국전신)과 네팔텔레콤(NT)은 전날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히말라야 산맥을 가로질러 중국과 연결되는 광케이블 개통식을 가졌다.
새로운 인터넷선은 중국 티베트와 만나는 네팔의 국경지점 라수와가디에서 카트만두까지 70㎞ 구간에 이어져 있다.
이번 인터넷 광케이블은 당초 지난해 중반 개통돼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4000m가 넘는 고도에서 이뤄지는 난공사로 인해 개통이 지금까지 연기됐다.
특히 이번 인터넷선 개통은 네팔의 통신인프라가 인도 의존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다원화를 모색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