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삼성 C랩 혁신기술 '글로벌 구애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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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과제 'Go브레쓰'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솔루션이다. C랩 관계자가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향성 스피커, 호흡 재활 솔루션 등 사내 벤처 프로젝트 'C랩' 신규 과제를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랩 성과와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을 'CES 2018'에서 공개, 글로벌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ES 2018' 기간 동안 C랩 전시관을 마련, 신규 과제를 공개했다.

'S레이'는 스피커 앞 사용자만 들을 수 있는 휴대용 지향성 스피커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귀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야외에서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까 우려했던 사용자에 적합하다. 목에 착용 가능한 넥밴드 타입, 원하는 장소에 쉽게 탈착할 수 있는 초소형 핸디타입, 스마트폰에 장착 가능한 커버 타입 등을 선보였다.

'Go브레쓰'는 전신 마취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솔루션이다. 전신 마취를 하면 폐가 자가 호흡을 하지 못해 기능이 약화된다. 이 때문에 수술 후 폐호흡 운동이 필요하다. 'Go브레쓰'는 전용 기기와 앱으로 환자가 호흡운동을 할 수 있다. 호흡 운동 상태와 회복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환자 운동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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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과제 '릴루미노'는 저시각자를 위한 솔루션이다. 관람객이 선글라스 형태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릴루미노'는 저시력 장애인이 사물을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각보조 솔루션이다. 이번 CES에서는 기존 기어 VR용 시각보조 앱 외에 선글라스 형태 '릴루미노 글래스' 시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릴루미노 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연결, 안경에 장착된 카메라로 보이는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스마트폰에서 릴루미노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거쳐 다시 글래스 내부 디스플레이에 보여준다.

C랩에서 스핀오프한 7개 스타트업 기업도 함께 참가해 세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CES 2018에는 △일인칭 시점 넥밴드 타입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 '링크플로우' △어린이를 위한 증강현실(AR) 스마트 칫솔 '키튼플래닛' △얼굴 피부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룰루랩' △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소프트' △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 △손가락을 귀 옆에 대는 것만으로 통화가 가능한 시계 스트랩 '이놈들연구소' △헬멧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기기 '아날로그플러스' 등이 참가했다. 링크플로우 웨어러블 카메라 '핏360'은 CES 2018 디지털이미징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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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키즈소프트'

한편,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00여개 아이디어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김승규 부장(팀장), 권건호 차장, 한주엽·배옥진·류종은 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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