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지난 9~10일 이틀간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100명이 참여한 '에너지-융합기술 현장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사 역량제고를 목표로 한다. 경기도 에너지과가 주최하고 융기원과 서울대 사범대학 교육연수원이 공동주관했다.
'2018 선생님을 위한 특별한 융합이야기 융합기술에서 에너지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기도내 중·고등학교 교사 96명이 참여했다.
에너지 융합교육은 과학담당 교사뿐만 아니라, 국어·수학 등 에너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교과 교사들이 참여해 담당교과와 에너지를 융합해 학생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지는데 중점을 뒀다.
이틀간 교사들은 에너지비전 2030과 공동체 에너지, 시민 참여형 햇빛 발전, 마을과 학교가 함께 만드는 에너지 사회적 경제 등 7가지 강연에 몰두하며 에너지비전의 기본방향과 공동체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에너지교육 실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수학으로 이해하는 건물에너지, 섬유로 전기에너지 저장 기술,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소재,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등 총 6가지 연구체험에 참여해 에너지 신기술의 실재를 몸소 배웠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융합기술 현장연수가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큰 호응 속에 마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4차 산업혁명 바람이 교단에도 불고 있고, 교사야말로 미래 인재양성의 중요 열쇠인 만큼 제자들의 교육지도에 도움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