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케이, 탄소복합소재연구소 개소

반도체 장비업체 에이치피케이(대표 조창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해 10일 탄소섬유 특화지구 전북 전주시에 탄소복합소재연구소를 개소했다.

지난해 에이치피케이는 미국 대학과 탄소섬유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특허기술 이전을 협의했으며 우선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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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케이는 10일 전북 전주시에 탄소복합소재연구소를 개소했다. 김병주 탄소융합기술원 실장, 안계혁 전주대 교수, 조창현 에이치피케이 대표, 신은수 전북테크노파크 단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했다.

조창현 대표는 “탄소섬유는 고강도·경량 소재로 항공기, 전기자동차 등 적용 분야가 매우 다양하지만 제조비용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제조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공정기술을 이전받고 상용화해 탄소섬유산업의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피케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레이저 가공, 카메라 모듈 검사 및 자동화 장비 전문업체다. 2008년 설립됐으며 올해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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