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G7'에 신용카드, 기프트카드, 멤버십카드 등을 동시에 관리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스마트 지갑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LG월렛' 신규 애플리케이션(앱)을 실수로 노출했다가, 긴급히 삭제했다.
외신은 LG월렛이 모바일 결제시스템 LG페이과 각종 카드를 저장,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관련 앱이라고 소개했다.
화면 하단에서 위로 끌어올리면 LG월렛을 실행할 수 있고, △신용카드 △기프트카드 △멤버십카드 정보를 담아 둘 수 있다.
이용자가 마트에서 장을 본 후 LG페이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멤버십카드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마트에서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가 있다면 잔액을 확인한 후 사용 가능하다. 카페, 호텔, 레스트랑 등 멤버십카드도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는 앱 사용설명서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7' 제품명을 노출했다. G7 이용자만 LG월렛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외신은 V30 등 다른 스마트폰에는 LG월렛 앱을 구동할 수 없다고 전했다. G7부터 해당 기능을 탑재, 다른 스마트폰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LG전자가 실수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LG월렛 앱을 노출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