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보자 남녀비율을 같게?…日 정치권, '균등' 법안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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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정치권이 국회와 지방의회에서 여성 의원 수를 늘리기 위한 법안을 재추진한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치권에서 선거 후보자의 남녀 수를 균등하게 할 것을 정당에 촉구하는 법안을 재추진한다고 3일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가칭 '정치 분야에서의 남녀 공동참가 추진 법안'으로, 몇몇 의원들이 당파를 초월해 모여 준비 중이다. 이들은 올해 통상국회(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법안은 정당과 정치단체가 남녀 공동 참가를 위한 자체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여야는 지난해 각각 유사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취지에 맞게 내용을 통일하는 와중에 아베 신조 총리의 '사학 스캔들'이 터졌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하면서 당초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치러진 중의원 선거 후보자 중 여성 비율은 17.7%였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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