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 안석준-한승훈 공동대표 체제로 조직개편…'종합엔터' 역량강화 방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FNC엔터테인먼트가 경영-제작 투트랙 체제로의 개편을 통해 '종합엔터사'로의 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4일 FNC엔터테인먼트는 한성호 대표 중심의 조직을 안석준-한승훈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FNC엔터테인먼트의 대표체제 변경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문성 강화와 역할분담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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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FNC엔터테인먼트는 한성호 대표 중심의 조직을 안석준-한승훈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안석준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CJ E&M 출신으로 음원유통·자사IP(지식재산권)·콘서트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당시 음악사업 분야의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까지 성장시킨 바 있는 안석훈 FNC애드컬처 대표에게 FNC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의 직책을 함께 수행토록 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해나가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엔플라잉, SF9 등 인기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싱을 맡아왔던 한승훈 부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한성호 현 대표에게는 아티스트 총괄 프로듀서의 직책을 맡김으로써 FNC가 만들어낼 콘텐츠의 수준과 다양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그 수준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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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FNC엔터테인먼트는 한성호 대표 중심의 조직을 안석준-한승훈 공동대표 체제로 개편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공식 취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한승훈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현재 FNC애드컬처 대표와 부대표인 안석훈-한승훈 두 내정자가 FNC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의 직책을 겸직함으로써 음악 및 콘텐츠 유통의 효율적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이자 창립자인 한성호 대표는 총괄 프로듀서로 아티스트 육성에 집중하고, 엔터 비즈니스 전문 경영인으로 역량을 쌓아온 안석준 내정자를 통해 경영의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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