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600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했다고 4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역사상 가장 많은 제품군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골프와 파사트, 제타 등 전통적인 인기 모델이 생산량 신기록을 견인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14개국 50여개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72년 전 1세대 비틀 양산 시작 이래 1억5000만대 이상의 폭스바겐 차량이 생산됐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60개 이상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이사회 생산물류 담당 임원은 “600만대 생산은 폭스바겐 공장과 직원들의 생산성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미래 전략인 '트랜스폼 2025+'를 통해 제품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종의 신차를 쏟아냈으며, 앞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EV)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총 19종의 SUV 신차를 출시해 전체 제품군 40%를 채울 예정이다.
2020년부터는 순수 전기차 제품군인 I.D. 패밀리를 선보인다. I.D. 제품군 주요 신차는 I.D., I.D. 크로즈, I.D. 버즈 등이다. 2025년까지는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