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가 새해 세계 최초로 남녀 간 '동일노동 동일임금' 시행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25명 이상 고용하는 아이슬란드 기업과 정부기관은 동일임금 원칙과 관련해 정부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인증 획득에 실패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은 성별이나 인종, 국적과 관계없이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에게 같은 임금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이슬란드 중도우파 정부는 물론 야당도 법안 처리에 찬성했다. 아이슬란드 의회 여성의원 비율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지난 9년간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가장 양성평등이 잘 실현된 국가로 평가받았다. '세계 성 격차 보고서(The Global Gender Gap Report)'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2006년 이후 성 간 격차를 10% 이상 줄였다. 이는 세계에서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른 수준이다.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르완다 등도 양성평등이 가장 잘 실현된 국가로 분류됐다. 예멘은 조사대상 144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7년 기준 중국, 라이베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52개국이 전체 평균에 미달했다. 60개국에서는 성간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