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업체 날다(대표 강원혁)가 국토교통부 지정 전남 동부권 드론 전문 교육기관에 선정됐다.
날다는 지난해 6월 전남 광양시와 공동으로 광양무인항공교육원을 유치해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실내 강의실과 야외실습장, 교육자료, 교육용드론 시험비행 등 현장 점검을 거쳐 최근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광양시 다압면 1만500㎡ 부지에 조성된 교육원은 동시에 5대의 드론을 띄울 수 있다. 이번 드론 전문 교육기관 설립으로 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지역 수요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드론 자격 취득을 위해 서울, 부산, 광주 등지로 이동해야 했다.
날다는 광양교육원에서 매년 500명의 조종사와 전문 교관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드론 체험교육장도 설치해 드론 활성화와 관심을 유도하고, 신산업인 드론 산업의 발전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올해 고흥우주항공첨단센터에 부설 연구소, 베트남에 드론 교육기관을 각각 설립하고 농업용 드론을 비롯해 환경 감시와 측정 임무에 특화된 산업용 드론을 개발한다.
강원혁 대표는 “드론 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면서 “드론 교육, 개발, 인력 양성에 매진하는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