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만 100만x3, 모바일게임 연초부터 뜨겁다

100만 사전예약자를 모은 모바일게임이 새해 벽두부터 격돌한다. 100만 가입자는 사전 프로모션 성공 지표 기준이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시장 대세로 떠오르며 사전 예약 규모도 커졌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게임은 게임빌의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다. 이달 12일 출시하는 이 게임은 100대100 진영전투를 내세웠다.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까지 염두에 뒀다.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제작과정에서 북미 지사에 콘텐츠 감수를 받는 등 글로벌 취향을 고려해 개발했다. 사전 프로모션을 시작한지 보름 만에 100만명 사전예약자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다.

넥슨은 모바일 MMORPG '야생의 땅:듀랑고'를 이달 중 출시한다. 오는 9일 간담회를 통해 세부 계획을 공개한다. 넥슨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노리는 게임이다.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야생의 땅: 듀랑고는 첫 날에만 30만 명을 돌파했고 사전예약 1주일차인 26일에 시전예약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게임은 공룡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가 배경이다. 채집, 제작, 수렵, 육성 등 전투 외 콘텐츠를 강조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만든 이은석 디렉터가 제작을 총괄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 자체 엔진으로 제작한 정통 MMORPG다.

온라인게임 '검은사막'과 마찬가지로 고퀄리티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20일 만인 지난해 12월 14일, 사전예약 신청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1월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테라M' 등이 장악했다. 대부분 대형 MMORPG다. 신작 게임은 이미 이용자를 확보한 기존 게임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게임사 관계자는 “MMORPG는 무한정 이용자 수를 늘리기는 어려운 장르”라며 “사전예약자도 상당수 복수 가입자가 있는 만큼 신작 출시 이후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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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블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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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땅 듀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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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막 모바일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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