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1년…삼일 중 하루 개인별장서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1년동안 삼일에 하루꼴로 개인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잦은 개인 소유 부동산과 골프장 행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하고 '마이웨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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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올 한해 어디에서 보냈는지를 분석·집계한 결과, 재임일 346일 중 개인 소유 부동산에서 지낸 기간이 112일로 32.4%를 차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마라라고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까지 이곳에 머무는 것을 전제로 취임일인 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기준으로 날짜를 계산했다. 마라라고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위치한 휴양지다.

골프 라운딩은 골프장을 찾은 날의 날씨와 머문 시간 등을 근거로 추정치를 산정했다. 골프를 친 것으로 추정되는 날은 총 69일로 비율은 19.9%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개인 소유 부동산을 찾지 않았던 주말은 12주에 불과해 사유지를 방문했던 주말 비율이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고 WP는 전했다. 4주 가운데 3주는 자신의 개인 소유 부동산에서 보낸 셈이다. 토요일 밤을 백악관에서 보낸 경우는 23주에 그쳤다.

미국 보수파 감시단체인 '사법 감시'는 대통령이 마라라고 여행 1회당 평균 국민 세금 100만 달러(약 10억7600만 원)가 들어간다고 추산한 바 있다. 마라라고 지역 해안 경비에만 올해 7월까지 660만 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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