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은 어떤 곳? '신생아 사망' 논란 이대목동병원 지정 보류

Photo Image
사진=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칭한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이대목동병원이 '지정보류' 판정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칭한다. 중증 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의료전달체계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11년부터 도입됐다. 제1기(2012∼2014년), 제2기(2015∼2017년) 등 3년마다 평가를 거쳐 3기에 이르렀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되면 병원 종별 가산율을 차등 적용받아 건강보험 수가를 30% 높게 받을 수 있다. 이 외 동네의원은 15%, 병원은 20%, 종합병원은 25% 등에 그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3기(2018~2020)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한 전국 51개 종합병원을 심사해 기존 상급종합병원 43곳 중 41곳과 신규 신청 병원 8곳 중 1곳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상급종합병원은 서울권 13개, 경기서북부 4개, 경기남부 4개, 강원권 1개, 충북권 1개, 충남권 3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5개, 경남권 6개 기관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사망사고 이후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시점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협의회의 판단에 따라 지정이 보류됐으며, 신생아 사망 원인이 밝혀진 후 협의회에서 재심의한 후 지정 여부가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3기 상급종합병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관리 필요성에 따라 병문안 관리체계를 갖춰야 하고 국가지정 수준의 음압격리병상을 500병상 당 1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복지부는 내년 하반기에 병문안객 통제시설에 대한 확인점검을 실시하고, 2019년 상반기에는 음압격리병상 설치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