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법정 공휴일 수가 69일로 1990년 이후 역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무술년은 ‘개’의 해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등을 포함한 내년 휴일은 총 119일이다. 이는 올해 휴일과 동일한 숫자다.
내년에도 가장 긴 연휴는 추석 연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처럼 10일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는 아니지만, 토요일인 9월22일부터 수요일인 26일까지 5일을 쉴 수 있다.
설 명절 연휴는 나흘로, 목요일인 2월15일부터 일요일인 18일까지다.
내년에는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을 포함하면 5월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휴일을 만끽할 수 있다.
2018년에는 하루만 연차휴가를 쓰면 최장 나흘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도 많다. 3월1일∼4일(2일 평일), 5월19일∼22일(21일 평일), 10월6일∼9일(8일 평일), 12월22일∼25일(24일 평일) 등 네 차례의 징검다리 연휴가 있다.
한편, 정부는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정부는 휴식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휴일 및 휴가 제도를 개선한다. 현재 설날과 추석이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공휴일과 겹치는 경우에만 적용하는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내년에는 한시적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를 도입한다. 근로자와 기업이 공동으로 여행경비를 적립하면 국가가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관광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관광지 할인이 포함된 교통패스를 도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