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에 출연한 차태현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신과함께'에서 김자홍 역을 맡은 차태현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차태현은 "'라디오스타'에 나와 망한 작품들에 대해 말한 적이 있는데 그 후에도 또 망했더라. '챔프'도 있고 '전우치'도 있다"라는 MC들의 말에 멋쩍은 웃음을 전했다.
'전우치'라는 말에 MC 규현은 "강동원 씨 나왔던 건가?"이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아니다. 드라마 있다. 이것 봐라. 있는 줄도 모른다"라며 디스 했다.
이에 차태현은 "사실 '전우치' 같은 경우는 모든 남자 배우들이 다 안 한다고 했던 작품이다. 주문을 외우면서 장풍을 쏴야 하니까 웬만한 배우들은 쉽게 엄두를 못 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상하게 난 남들이 아무도 안하는 걸 시도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 김자홍이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0일 개봉.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