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회장 승진…한상윤 사장 경영승계

수입차 1세대 '성공 신화'로 불리는 김효준(60) BMW그룹코리아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한다. 후임 사장에는 한상윤(51)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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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6일 BMW그룹코리아는 내년 1월 1일부로 김효준 사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고, 3월 1일부로 한상윤 법인장을 BMW그룹코리아 신임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팀을 신설하고, 임원급 해당 업무 책임자를 선임한다.

헨드릭 본 퀸하임 BMW그룹 아시아태평양남아프리카 총괄 사장은 “김 사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법인 대표 역할을 맡게 되며, 한 법인장은 한국내 사업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이로써 BMW그룹코리아는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기존 임기인 2020년까지 대표이사 회장직을 유지하고, 그룹사 전체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지난해 말 임기 3년의 연임을 확정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후임 최고경영자(CEO)를 물색, 단계적으로 인수인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1975년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하트포드 화재보험 회사 경리과장, 한국신텍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1995년 BMW코리아 재무담당 상무이사로 입사했다.

김 사장은 2000년 9월부터 17년간 BMW코리아를 이끌었다. 사장 취임 당시 1600대 수준이던 판매 대수를 지난해 4만8000여대로 30배 이상 늘렸다. 2003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본사 임원으로 승진했다. 2014년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를 유치하고, 올해는 해외법인 중 가장 큰 규모의 안성부품물류센터를 완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BMW코리아 입지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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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윤 BMW그룹코리아 신임 사장.

신임 사장에 선임된 한 사장은 1991년 시드니 공과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브코리아, 한국지엠 등을 거쳐 2003년 BMW그룹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BMW 마케팅과 MINI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해외 법인장에 선임됐다. 말레이시아법인 대표 부임 이후 첫해 판매량 9000대까지 끌어 올리며, 전년 대비 20% 늘리는 성과를 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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