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유공자 후보 32명 선정…'국보급 과학자'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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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한민국 과학기술 유공자' 후보 32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공개 검증을 거친 뒤 유공자로 최종 지정, 예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인 22명, 여성 1명을 포함한 과학기술 유공자 후보 32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 과학기술 유공자를 지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범죄경력 등 결격 사유 검증을 거친 뒤 연말 최종 지정한다.

과학기술유공자 지정제는 국민이 존경할 만한 업적, 생애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유공자로 지정해 예우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인의 명예와 긍지를 높이고 과학기술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첫 유공자 후보에는 '국내 1호 간호학 박사' 고 김수지 이화여대 명예교수, '한국 인공위성의 아버지' 고 최순달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초대 소장 등 다채로운 이력의 인물이 포함됐다. 산업계에선 '반도체 강국'에 기여한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 '유전육종 학자' 고 우장춘 농업과학연구소 초대 소장도 눈에 띈다. 소설과 영화로 친숙한 고 이휘소 페르미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부장, 쌀 자급을 이룬 고 허문회 서울대 명예교수 등 '국보급 과학자'를 재조명했다.

정부는 2015년 제정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유공자 후보를 선정했다. 298명의 심사 대상을 발굴하고 전문심사위원회, 과학기술유공자심사위원회를 거쳐 32명을 엄선했다. 올해와 동일한 절차를 거쳐 유공자를 매년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유공자에게 출입국 심사 우대, 공훈록 제작,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등 예우를 제공한다. 저서 발간, 학술교류 및 대중 강연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과학기술유공자 지정이 첫 시행인 만큼 앞으로 예우·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과학기술유공자 후보(자료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유공자 후보 32명 선정…'국보급 과학자' 총망라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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