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이 12월 5일부터 경기도 일산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3번기로 열린다. 한국 기사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3년 연속 중국기사들이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결승전에선 탕웨이싱 9단과 구쯔하오 5단이 맞붙는다.
두 기사는 중국랭킹 상위권에 자리해 있는 신·구 강자들로 관록의 탕웨이싱 9단이 대회 2번째 정상을 차지할지, 신예 구쯔하오 5단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탕웨이싱 9단은 201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당시 이세돌 9단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현재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타이틀 보유자 이기도 하다. 구쯔하오 5단은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예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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