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생존과 발전을 위해 장기적 관점의 세분화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스티븐 화이트(Steven White) 중국 칭화대 교수는 28일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네트워크 포럼'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평가모델'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스티븐 화이트 교수는 2015년부터 2년간 중국 비즈니스 분야 최고 경영학자 20인에 선정되는 등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중국 창업열풍의 산실인 칭화대 'X-Lab'의 '기업 및 기업가 정신 평가 툴'을 소개하며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라는 거시적 환경에 많은 자원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미시적인 성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과 세분화된 평가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스타트업 네트워크 포럼'은 스타트업 인재 육성 전문기관인 스타트업캠퍼스가 사업을 시작한지 1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아시아 각 국을 대표하는 엑셀러레이터 기관과 스타트업 CEO 15인을 연사로 초청해 펼치는 정보공유의 장으로 27·28일 이틀간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아세안 8개국 9개 엑셀러레이터 기관과 IT분야에서 새롭게 떠오른 필리핀, 베트남, 호주 스타트업 기업의 CEO 등이 대거 참여해 열띤 논의와 교류활동을 벌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윤석 스타트업캠퍼스 디렉터를 좌장으로 '아시아 스타트업 네트워크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참석자들 간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윤석 디렉터는 “앞으로 각 국의 협력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 사례를 지속 공유하고 오늘 참가한 인큐베이터와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해 아시아 네트워크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데모데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