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국 3만1000여 주유소 타이어 판매망 확보

한국타이어가 중국 최대 유통망을 통해 트럭·버스용 타이어 현지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글로벌 트럭·버스용(TBR) 타이어를 공급하는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앞으로 2019년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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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중국 중경공장에서 생산하는 트럭·버스용 타이어.

중국에만 3만1000여 주유소를 운영 중인 시노펙은 자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TBR 타이어 판매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노펙과 타이어 유통 계약을 한 기업은 5개 기업으로, 자국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기업으로는 미쉐린과 한국타이어가 처음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부회장)는 “해외 기업에 배타적 성향을 지닌 중국 국영 기업과의 유통 계약은 한국타이어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브랜드 가치가 입증된 결과다”며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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