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지진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포항고등학교 등 3개 학교를 방문해 지진피해 시설물을 직접 확인하고 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지진 발생 후, 즉시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했으며, 이후 곧바로 부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수능시험 비상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했다. 수능 1주일 연기를 포함한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21일까지 교육부·경북교육청·교육시설재난공제회 등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수능시험 고사장 및 피해학교 현장 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금을 선지원하고, 내진 보강사업 조기 완료를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체험중심의 재난대비 교육·훈련 강화 등 안전 위협요소를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행·재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