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아내, 꿋꿋하게 홍상수 기다린 이유 "지옥 속에 빠뜨린 김민희, 우리 잘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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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홍상수 감독이 조만간 첫 이혼 재판을 갖는 가운데, 홍상수 아내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끈다.

홍상수 아내는 과거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저에겐 이혼이란 없다. 그런 느낌이 있다. 저희 남편이 큰소리치고 돌아올 것 같은. 황당하게 들리시겠지만 저희 남편은 그런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홍상수가 김민희와의 불륜을 인정한 것에 대해 “우리를 이 지옥에 빠뜨려놓고, 남편은 너무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보고, 남편은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았다”며 “그런데 우리 부부 정말 잘 살았다”고 밝혔다.

홍상수 아내는 “요즘말로 끝난 부부 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어처구니가 없다. 저는 어찌됐든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생활을 끝낼 수 없다”고 이혼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그의 아내는 다음달 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번째 이혼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김민희와 함께 한 신작 촬영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며 변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