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Q 매출액 1.6조 5년 내 최대…“사드·환율 영향 수익성↓”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정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추석연휴 수요 분산 속에서도 5년 만에 3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노선 대신 취항한 동남아, 일본 노선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환율 영향까지 겹치면서 수익성은 나빠졌다.

Photo Image
아시아나항공 A350 비행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630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753억원이 증가해 최근 5년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89억원, 288억원으로 21.6%, 81.1% 감소했다. 수요가 줄어든 중국 노선 대신 일본, 동남아 노선을 강화했지만,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겹치면서 당기순이익도 대폭 줄었다.

3분기 여객부문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한한령(限韓令)' 여파 장기화와 추석 황금연휴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노선 공급 축소 △동남아·일본 대체 노선 공급 확대 △유럽·미주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 했다. 4분기는 10월 추석연휴 효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호조로 더 높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증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특수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화물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는 가운데, 화물 수요에 따른 전략적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확대해 4분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사이나항공 2017년 3분기 실적 (K-IFRS 연결기준/전년동기대비)

아시아나항공, 3Q 매출액 1.6조 5년 내 최대…“사드·환율 영향 수익성↓”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