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임상종양학회 "소량 음주도 암 위험↑"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알코올 섭취는 소량이라도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은 ASCO가 알코올 섭취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성명에서 면서 이 같이 경고했다고 7일 전했다. ASCO는 알코올이 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성인은 3명 중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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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ASCO는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새로 발생하는 모든 암의 5.5%, 암으로 인한 사망의 5.8%는 알코올이 원인이라고 성명서에서 지적했다. 매일 포도주 또는 맥주 1잔(알코올 약 10g)을 마셔도 폐경 전 유방암은 위험은 5%, 폐경 후 유방암은 9% 높아진다고 밝혔다.

알코올을 적당량(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기준으로 남성 하루 2잔, 여성 1잔) 마시는 사람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구강암과 인두암 위험이 약 2배, 식도 편평세포암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과음(남성 일주일에 15잔 이상, 여성 8잔 이상) 내지 폭음하는 사람은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위험이 약 5배, 후두암 위험이 약 3배,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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