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부모님 이혼...죽은 여동생 때문 어머니 상심 컸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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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성도아가 캡쳐

추자현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아픈 과거사에 대해 위로받은 사연이 재조명됐다.
 
추자현은 과거 방송된 중국 장수위성 TV의 '명성도아가(明星到我家, 나의 집으로 온 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명성도아가'는 여배우가 농촌으로 시집을 간다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추자현은 가상의 시어머니와 대화 중 마음의 문을 열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어렵사리 고백했다. 추자현은 "우리 부모님은 이혼했고, 아버지는 현재 재혼했다"며 "어렸을 적 어린 여동생이 물에 빠져 죽어 어머니의 상심이 컸다"고 털어놨다.
 
또한 추자현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 느끼게 되는 복잡한 감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자현은 "엄마, 아빠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친할머니가 아버지 형제 중 유일하게 아들을 낳지 못한 어머니를 구박했다"면서 "현재는 내가 돈을 벌어 아버지에게 주고, 아버지는 또 그 돈을 할머니에게 준다. 할머니는 날 무척 보고 싶어하지만 나는 가지 않는다. 할머니를 만나게 되면 엄마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추자현의 고백에 그의 가상 시어머니도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애써 그를 위로하려 애썼다.
 
방송 직후 중국 언론들은 "추자현의 고백에 많은 네티즌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며 "현재의 화려한 생활과 비교되는 스타의 과거사 고백에 네티즌은 크게 놀랐으며, 단체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추자현은 남편인 중국배우 우효광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