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조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강제 출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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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전 대통령의 '제명'을 공식 발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 현행 당규상 윤리위 규정에 의거해 박 전 대통령 제명을 직권으로 결정했다.

앞서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물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을 당원 명부에서 삭제한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강제로 출당 조치되는 운명을 맞았다.

다만 한국당은 윤리위의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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