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테러’ 용의자, 동료 증언 보니 “차분하고 미국을 좋아하던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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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캡처)

뉴욕테러 용의자가 ‘우버’의 운전기사로 밝혀졌다.

모바일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는 성명을 통해 트럭테러 사건 용의자인 세이풀로 사이포브가 자사 소속 운전기사라고 밝히며 “이번 사건 조사에 협력하기 위해 경찰, 미 연방수사국(FBI)과 계속 긴밀히 연락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우버는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사이포브의 근무 이력을 검토 중”이라며 그가 신원 조회를 통과한 뒤 6개월여간 1400회 이상 운행했다고 말했다.

세이풀로 사이포브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신으로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 그는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얼마간 오하이오주에서 거주했다.

사이포브의 지인들은 그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청년이었다”고 밝히며 “그가 끔찍한 테러를 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사이포브는 플로리다주로 거주지를 옮긴 후에는 운전면허를 따 트럭 운전기사로 일했다. 그의 전 동료는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 미국을 좋아하던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이포브는 뉴저지주 패터슨시로 거처를 옮겼으며 이때부터 우버 운전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