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빈소에 오열하며 등장한 데프콘과 김주혁의 ’1박2일‘ 이별여행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주혁은 당시 ‘1박 2일’을 1년여 정도만 하기로 했으나, 멤버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워 출연 기간을 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주혁의 마지막 출연 소식을 접한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전라남도 고흥으로 이별 여행을 떠났다.
이날 데프콘은 김주혁의 하차를 아쉬워하며 “나와 함께 다녀온 군산 여행을 기억하느냐. 거기를 다시 다녀왔다”며 그와 함께 했던 여행을 똑같이 재현해낸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데프콘은 “형이 그때 ‘대결 같은 거 안 하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했었다”고 말한 데프콘은 과거에 김주혁과 찾아갔던 맛집들을 일일이 재방문했고, 변함없는 현지 풍경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어 그는 “형이 양키 시장에서 옷을 사줬다”며 “나는 받기만 하고 준 게 없는 것 같아 선물을 준비했다”고 준비해온 물건을 꺼내 보였다.
이는 당시 데프콘이 그에게 받았던 옷과 같은 디자인으로, 김주혁은 “그건 네 것이 아니냐”고 선물을 극구 거절해 폭소를 자아냈다.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부검으로 인해 지난 10월 31일 故김주혁의 빈소가 마련된 가운데, 1박2일 멤버 데프콘이 오열하며 빈소를 조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