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크레모텍, 광학 전문기기 해외 진출 확대 나섰다

광학 전문 벤처기업 크레모텍(대표 김성수)이 미국 진출 성공에 이어 추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크레모텍은 레이저 광학 전문업체로서 피코 프로젝터, 레이저 광학엔진모듈, 차량용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개발·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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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텍은 최근 중국, 일본, 대만뿐만 아니라 남미에도 피코 프로젝터 및 광학엔진모듈을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정부에 빔프로젝터를 납품하는 업체와 만나 20만달러(약 2억3500만원) 규모의 수출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미국 유통 기업 KDC와 1000만달러(110억원) 규모의스마트빔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각종 세계 전시회에 참석, 수출 판로를 확대해 온 크레모텍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휴대용 레이저 스마트빔'으로 '홈 AV 기기와 액세서리'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전자전에서도 레이저 빔 프로와 퓨처메인 설비 예지보전시스템 등 총 6개 제품으로 'KES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선정됐다. 세계 3대 디자인 상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7'에도 이름을 올리며 디자인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 '2017 기술혁신대전'과 '2017 중국 광저우 해외 직구 전자상거래 박람회'에도 참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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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에서 수상한 레이저 빔 프로젝터 이미지

크레모텍은 SK텔레콤 벤처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리스타트' 1기 업체 출신이다. 2015년 SK텔레콤과 2년 동안 공동개발·사업화 과정을 통해 세계 최초 레이저 광원 기반의 'UO 스마트빔 레이저'를 출시했다.

대표 상품은 세계 최초 LCoS 타입 레이저 광원을 이용한 휴대용 레이저 빔프로젝터다.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대비 색 재현력이 우수하며, 자동 초점 조절 기능도 갖췄다.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지원,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설치ㄱ 가능하다. 레이저 안전등급 1등급을 달성, 사용에도 안전하다. 국내에서 개발부터 생산까지 마친 제품이다.

내년에는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시장 판로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는 “내년에는 피코 프로젝터 신제품도 개발하고 레이저 광학엔진모듈이 셋톱박스와 소회의실용 가구, 차량용 HUD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표> 회사 개요

[미래기업포커스]크레모텍, 광학 전문기기 해외 진출 확대 나섰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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