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 日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와 이미징·인식 기술 업무협약 체결

엑스페리(XPERI)가 자동차 기술, 시스템 및 부품 공급 업체 '덴소(DENSO)와 협업, 포토네이션 이미지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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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업으로 덴소는 현재 상용 차량에서 사용되는 안정 장치인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성능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3단계에서 운전자가 운전 모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포함, 향후 차세대 제품 개발 부분에 있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양사 기술 협업을 통해 빛의 밝기가 시시각각 변하는 자동차 내부에서도 운전자의 선글라스, 마스크 착용 유무 및 페이스 커버링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운전자 상태 인식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덴소는 2014년부터 대형 트럭 및 대형 관광 버스에 '운전자 상태 모니터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포토네이션은 지난 10년 이상 컴퓨터 이미징 솔루션 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모바일 이미지 인식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존 커셔너 엑스페리 CEO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자동차 전장 솔루션 분야에서 덴소와 협업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엑스페리의 이미징, 인식 기술과 덴소의 폭넓은 경험을 통해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키히로 카토 덴소 정보 및 안전 시스템 비즈니스 그룹 수석 부장은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래 자율주행 시대 핵심 요소”라면서 “이번 엑스페리와 협력으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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