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과학의 역할은 소자와 재료를 이해하는 '눈'과 같은 것입니다. 이런 눈은 프런티어 기초연구와 관련 산업 발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난 23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열린 '제5회 분석과학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스티븐 페니쿡 싱가포르국립대 재료공학과 교수가 역설한 분석 과학의 중요성이다. 페니쿡 교수는 원자 해상도 수준의 현미경(STEM)을 활용한 전자에너지 손실 연구에서 큰 족적을 남긴 현미경 분야 대가다.

그는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저온 전자 현미경 관찰법'의 예를 들어 “분석 과학 장비가 새로운 연구 및 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연구 장비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기능 추가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페니쿡 교수와 함께 좌담회에 참여한 데이비드 라발레스티어 미국 국립고자기장연구소 응용초전도센터장은 “저온 전자 현미경은 분자 크기에서 생체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장비여서 미국에서는 국립과학재단(NSF)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대형 연구 장비 및 시설 개발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