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美대통령, 방북의사 표명…"미 본토 파괴할 '핵무기' 가진 것 같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북핵위기 해결을 위해 방북 의사를 피력했다. '대북 평화 사절단'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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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 갈 것이다”라고 답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격한 언어로 긴장 수위를 높인데 대해 “나 역시 이 상황이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예측이 어려워 그의 아버지 김정일보다 훨씬 더 불안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행동을 취할 것으로 판단하면, 선제 조치를 단행할 수도 있고 경고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김정은은 이제 한반도와 일본, 태평양에 떨어져 있는 우리 영토, 어쩌면 미 본토까지도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된 핵무기를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통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행정부를 돕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으나 부정적인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필요하다면 나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에 평화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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