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국제표준화기구 주요 일원으로서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서울 건설회관에서 개최했다.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970년부터 세계 표준의 날을 통해 표준 중요성과 공적을 기리는 행사를 세계 각국에서 동시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표준으로 더 스마트한 도시(Standards make cities smarter)'라는 메시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데 표준이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IEC에서 반도체 인쇄전자, 착용형기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기술 기술위원회 신설을 주도한 신명재 표준화관리이사회(SMB) 위원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희수 부산대학교 교수는 다수의 파인세라믹스 물성측정방법 국제표준화를 통해 국내 세라믹기업이 79조원 규모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원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 외에 천연염색기술 평가방법 국제표준화로 우리 기술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한 김유겸 FITI시험연구원 본부장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국가표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48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또 IEC에서 매년 국제표준화 활동에 기여도가 높은 세계 각국 전문가들에게 수여하는 'IEC 어워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표준은 기술간 상호연결성을 담보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