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북상 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란은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팔라우 북북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19일 오후 3시께는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이며 필리핀 마닐라 동쪽 부근에 닿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3시쯤 태풍경로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1130km 부근 해상을 지나 20일부터는 태풍의 크기가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란’은 이동 속도가 느려 경로 전망은 불확실한 상태지만 현재 추세대로 북상할 경우 일본 중서부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경로가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관통하면서 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바다 인근 주민이나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는 여행객은 주말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