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인니 인프라 투자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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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가 2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인니 인프라시장 소개와 한국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밤방(Bambang) 인니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고형권 기재부 1차관, 홍영표 수은 수석부행장이 기념촬영했다.

수출입은행(행장 은성수)은 20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밤방 장관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 활성화 정책'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선 한국기업 대상으로 도로·공항·항만·병원 등 인니의 주요 인프라후보사업들이 자세히 소개됐다.

인니 정부는 인니인프라보증기구를 통한 투자 리스크 경감제도를 설명한 후 신규 개발사업과 함께 이미 운영 중인 인프라사업에 대해서도 한국기업이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은은 한국기업이 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PPP Project)에 사업개발자문 및 금융주선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선 보다 유리한 조건의 개발금융을 활용하는 등 한국기업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 방법과 모델을 제시했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기업들과 유료도로, 철도, 에너지, 수자원, 공항·항만 분야 등의 사업 협력을 위한 분야별 '직접대면 네트워킹 미팅'도 가졌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실제 수요가 풍부하고, 발전 잠재력이 거대한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의 투자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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