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미국 테크포럼서 "소비자와 기술 잇는 '커넥트'" 강조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이 미래 혁신 키워드로 소비자와 기술을 잇는 '연결성(커넥트)'을 꼽았다. 소비자에 맞춘 연결성 실현을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 의지도 내비췄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우수 인재 교류를 위해 정보기술(IT) 업계 현황과 미래를 논하는'테크 포럼(Tech Forum) 2017'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현지 개발자와 디자이너 100여명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주요 연구개발(R&D) 분야를 소개하고 참가자와 토론하는 포럼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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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사장은 키노트 스피치에서 “지금처럼 소비자와 기술이 동시에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관성대로 움직이면 소비자가 바라는 것과 기업이 만드는 기술 사이 '거리(Gap)'는 더 크게 벌어지고 확대된다”면서 “거리를 줄이고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는 '커넥트(Connect)'”라고 말했다.

커넥트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삼성전자 고객, 지향하는 혁신, 임직원을 하나로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커넥트 구현을 위해 다양한 세대 소비자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직관적인 기술과 안전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 사장은 “(커넥트를) 실현하려면 인재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혁신을 가능케 하는 것은 사람인 만큼, 인재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윤 사장을 포함해 신종균 IM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빗 은 삼성 넥스트 사장, 김창용 DMC연구소 부사장, 조승환 SW센터 부사장, 사업부 개발 임원 등 경영진과 연구 임원이 대거 참여해 참석자와 회사 비전 및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기술, 디자인 등 미래 유망 분야에 해당 임원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각 주제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발표를 맡은 삼성전자 임원은 IT 업계 환경과 삼성전자의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참가자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전자 제품과 조직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예술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 갤럭시 노트8와 웨어러블 기기, C랩 프로그램인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 등을 전시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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